반응형 겨울집5 길 고양이 어미도 새끼도 행복하게 살아도 된다 고양이와 전혀 친하지 않았던 우리가족이 고양이를, 그것도 길고양이를 베란다에 들여서 돌봐줄거란 생각을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다. 지금은 우리집 막내 반려견 아롱이보다 더 신경을 써주고, 실외기 아래 길냥이 급식소도 더 관리를 잘하고 있다. 길고양이에게 밥과 물을 주면서 조금씩 익힌 상식과 늘 우리집 화단앞을 지나다니는 냥이들의 일과를 보면서 집고양이와 길고양이의 생활을 자연스럽게 비교해보는 경우가 있다. 유기견과 집에서 잘 지내는 반려견의 차이와 비슷한것 같은데, 길고양이의 개체수가 워낙 많다보니 우리들 주변에서 자주 쉽게 볼 수 있는 점이 다르다. 이제 태어난지 약 두달정도 된 아기냥이 까미가 베란다 집 앞에 있는 실외기 집에 놀러왔다. 베란다 바깥문을 열면 바로 실외기가 설치 되어 있고, 실외기 설치.. 2023. 7. 28. 길냥이들의 보금자리 실외기 겨울집 만드는 방법 -여섯번째 이야기 2022년 7~8월경에 임신한 까망이에게 출산 준비하라고 안방 베란다를 길고양이한테 내어주었는데, 엉뚱한 곳에서 출산을 하고, 11월말일경 아기 고양이 한 마리만 데리고 다시 찾아온 깜장이와 새끼에게 부랴부랴 다시 베란다에 집과 먹을것을 준비해 주었다. 까망이가 베란다 집에서는 잠을 안 자고 사료만 먹고 가길래 11월 말 경 겨울집을 철수하고 사료와 물 만 두었다. 그리고 올 겨울에도 길냥이들이 따뜻하게 잘 곳을 에어컨 실외기 위에 두 개의 겨울집을 만들어 두었다. 먼저 실외기 위의 공간은, 가로 130cm, 세로 60cm, 높이는 2m 정도의 공간이 있고 지붕을 윗집도 실외기 설치공간이있어서 눈, 비를 맞지 않는 공간이다. 지난 겨울에도 겨울집 두개를 만들어 주었는데, 이번에는 좀더 업그레이드 해서 바.. 2023. 7. 24. 길고양이가 까망이 모녀가 드디어 베란다 겨울집에서 먹고 자기 시작-다섯번째 이야기 11월 29일에 나타난 까망이와 천사같이 귀여운 딸이 처음 와 본 베란다 집을 거부감 없이 접수하고, 12.2일 저녁에는 자기집에 돌아오는 것처럼 귀가 후 바로 준비해 둔 통조림과 사료를 먹고 잠자러 겨울집에 들어간다. 밥은 두곳에 따로 두어 어미가 제대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그전에 본 것은 까망이가 모성 본능이 엄청 강해서 새끼가 다 먹고 나서야 그다음에 나머지를 먹는 걸 봐서, 이번에는 양쪽에 밥그릇을 두었다. 새끼고양이에게 알맞은 키튼사료를 오늘 준비 좀 해야 할 것 같다. 아기냥이 사료는 어미 고양이 사료보다 영양분이 더 많이 덜어있어서 더욱 건강하게 자라날 것이다. 겨울집은 말이 겨울집이지 사실은 경험도 없이 그냥 주워들은 말들을 참고해서 급하게 만든 스티로폼 박스다. 그 안에 마땅한 게 없.. 2023. 7. 22. 길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를 낳아서 데리고 왔다 -세번째 임신한 길고양이를 7월경부터 보호해 주면서 케어해 주었는데 갑자기 10월 정도에 사라지고 거의 보지를 못했다. 8월에 배가 많이 불러서 베란다에 산실과 밥자리를 만들어 주어 한동안 자라 와서 밥 잘 먹고 다녔는데 안 나타나니까 혹시 사고를 당하지나 않았나 하는 불길한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베란다에는 혹시 몰라서 밥자리는 두었는데, 동영상에 보이는 것처럼 10월 어느날 조용히 와서 밥을 먹고 있는 것이 카메라에 찍혔다. 임신 추정일과 출산일을 추측해 보면 출산일은 10월 정도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보니까 까망이 배가 좀 홀쭉해진 것같이 보였다. 이 동영상을 동물병원 의사 선생님께 보여드렸는데, 이미 어딘가에 새끼를 낳아서 젖먹이는 중이라고 하신다. 깨끗하고 안전한 베란다 산실에서 출산을 했으면 좋았으련만.. 2023. 7. 1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