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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암컷 중성화 수술 후 제자리에 방사하였습니다.

by 아롱이랑 202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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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 후 제자리에 방사하기 직전 길고양이 모습

우리집 화단을 영역으로 해서 살고 있는 길고양이 서너마리 중,

이번에 중성화 수술을 위해서 포획한 두마리를 모두 무사히 원래 자리로 돌려보냈다.

위 사진은 중성화 수술후 4일 입원하고 오늘 퇴원해서 원래 지내던 자리에 방사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표정은 졸리는 모습인것 같고, 평온해 보인다.

원래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의 시행은 폭서기와 장마 그리고 혹한기에는 피하라고 해서  미리 신청했는데,

사정때문에 연기가 되어 장마가 시작되는 6월말로 일정이 잡혀서 부득이하게 포획과 수술을 하기로 결정한것이다.

폭우 예보가 있었는데, 다행히 포획후에 폭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수컷이 수술하고 퇴원하는 날은 무덥지만 맑아서 대행이었고,

드디어 오늘 암컷이 4일 입원하고 오늘 퇴원했다.

사실 얘네들을 수술시켜려고 신청한건 아니었고,

먼저 이곳에 자리잡아서 눈에 익은 애들을 잡아서 수술시키려고 한거였는데 걔네들은 모두 안 잡히고 나중에 여기 온 애들만 잡혀서 수술까지 했다. 누가 한게 중요한건 아니고 길고양이 모두가 대상이니까 상관은 없다,

다만 원래 애들도 시켜야하는데, 시청에 다시 신청 해두어야 할것 같다.

 

오늘 방사한 길냥이한테는 암놈이고 수술도 더 큰 수술이라서 2주지속 항생제를 맞혔다.

이 비용은 신청자 개인이 부담해야한다.

숫놈도 해 주었어야 했는데, 지금 길냥이 두마리를 베란다에 들여서 키우고 있다보니 돈이 많이 들어서 못해 주었다.

마음이 편하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수술해 주신 동물병원 의사선생님에게 이렇게 덥고 비도 오는 장마철에 수술을 해도 되나고 물었더니,

길고양이 삶 자체가 생존 조건에는 최악의 상황이라, 당연히 수술도 환경도 최악의 상황이니까 감당하라고 해서 더 물어보지 못했다. 지극히 맞는 말이다.

그저 회복 잘되기만 바랄 뿐이다.

그리고 이전처럼 여기와서 밥 잘 먹고 잘 지내기 바란다.

더 관여하다가는 내가 못 살것 같다.

밥과 물은 걱정하지말고 지내게 해줄테니까,

큰 길에 나가지 말고,

사람한테 접근하지 말고,

병 걸리지 말고,

숲으로 산으로만 다녀라.

수술도 했으니까 더 건강한 삶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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